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고 줄거리 요약과 느낀 점, 저자 소개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매 년 연말 ~ 연초에 출간되는 책으로 한 해의 최신트렌드와 이슈들을 소개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으셔도 아래에 핵심 내용,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들을 간결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이 책을 읽으신다면 올 한 해 계묘(癸卯)년의 트렌드 파악과 다양한 사업아이템 및 아이디어들을 구상하기에 더없이 유용할 것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 : 줄거리
빠르게 흘러가는 환경 변화와 새로운 산업 사이클 속에서 <RABBIT JUMP>로 요약되는 2023년의 10가지 이슈는 첫째, 평균 실종(Redistrubution of the Average)입니다. 정규분포, 양극화를 벗어나 개개인의 선호와 취향이 산재한 <N극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수만큼이나 다양한 욕구들이 사회에 여과 없이 드러나는 셈입니다. 둘째,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입니다. <조용한 사직>으로 대표되는 MZ세대들의 자발적 퇴사는 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해졌음을 시사합니다. 급여보다 복지를 중시하고, 조직생활보다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사무실 붕괴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특성의 노동자와 노동시장에서 CEO들은 신뢰, 소통, 구성원의 성장, 측정가능한 KPI(절차적 공정성과 피드백)을 염두해야 합니다. 셋째, 체리슈머(Born Picky, Cherry-sumers)입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1인분 장 보기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2030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넷째,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입니다. 사람들을 친밀도에 따라 분류하고 그룹 별로 프로필/상태메시지를 다르게 지정하며, 때로는 '인간관계를 리셋'시켜버리는 스트레스 해소 전략도 목격됩니다. 다섯째, 뉴디맨드 전략(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입니다. 필요에 의한 소비를 넘어서 기능적 업그레이드, 새로운 콘셉트(ex. 친환경, 감성 등), 지불방식의 변화(렌털, 후불 등)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섯째, 디깅모멘텀(Digging Momentum)입니다. 취미를 넘어선 <과몰입>이 MZ세대들에게 새로운 만족과 행복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일곱째, 알파세대(Jumbly Alpha Generation)입니다. Z세대 다음을 의미하는 이들은 '메타버스',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 익숙하고 1인 셀레브리티를 꿈꾸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 나이에 투자, 경제, 경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여덟째, 선제적 대응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입니다. <정보제공-맞춤제공-예측수행>의 3단계로 이루어지는 이 패턴은 사소하게는 배달음식의 예상소요시간부터 나아가서는 자율주행, 스마트하우징과 같은 삶의 본질적인 부분에까지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홉째,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입니다. 물리적 장소의 한계를 탈피한 공간으로의 <인력 및 연계력>, 메타버스와 같은 <확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버랜드 신드롬(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입니다. '어른이'라는 신조어는 사회의 정신연령이 어려짐과 동시에,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른 생애주기별 관심사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현실도피인지 긍정적 에너지의 창출인지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저자 소개 : 김난도 외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교수이자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겸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석사 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공공관리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귀국하여 모교 환경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1997년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입니다. 2006년에는 강의에 대한 열의와 지도력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 센터장으로 있으며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 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세간의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며, 2008년 이후부터 매 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트렌드 코리아 2023’ 출간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은 토끼의 해”라며 “깡충깡충 뛰는 토끼를 생각해 ‘래빗 점프(Rabbit Jump)’를 내년의 키워드로 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표현하면서, 깡충깡충 뛰는 토끼처럼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함을 거듭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고 : 느낀 점
2023년은 몇 년 전부터 지속된 경기침체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소비와 투자, 나아가서는 부동산 시장까지도 극도로 위축되는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일각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전통적인 인식을 벗어난 새로운 변화와 시도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공동체는 <나노화>에 가까울 정도로 분열되어 1인 가구를 넘어서는 1인 오피스, 1인 기업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익숙함과 관습이 주는 안락함에서 벗어나기>, <변화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져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어느 누구도 코로나 펜더믹의 장기 국면을 예측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원격 진료나 재택근무와 같은 '비대면 플랫폼'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낯선 것으로만 치부한다면,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편리성/효율성/확장성과 같은 다양한 잠재력을 외면하는 도태 상태가 될 것입니다. 휴대폰의 경우에도, 제 기억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벽돌처럼 무겁고 시커먼 무전기 모양의 기기들을 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사람들의 삶에서 핸드폰은 단순히 전자기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업무, 취미, 사교모임, 거래, 정보공유 등 모든 생활이 내 손 안의 작은 기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낯선 변화들은 비단 올해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올해의 트렌드들을 파악하고 1년 후, 2년 후의 변화까지도 예측해 보고 활용하는 실용적인 마인드셋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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